안녕하세요! 오늘은 즐거웠던 우리팀의 가을 체육행사 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봄과 가을에 체육행사 주간이 있어서 팀별로 가고 싶은 곳을 선정하여 나들이를 가곤 해요! 보통 직장인들이 피곤하다 보니 정적인 나들이를 많이 나가는데, 안 그래도 조용한 우리팀 체육행사만큼은 신나게 즐겨보자는 마음으로 제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그래서 간 곳이 홍대 레이저아레나였습니다! 도대체 뭐 하는 곳인지, 어디 있는지, 회사 사람들하고 가도 재밌는지 등등 궁금해하실 내용들을 담았습니다^^
1. 레이저아레나?
레이저아레나는 실내에서 레이저 총으로 서바이벌을 하는 곳입니다. 레이저 센서가 장착된 모형 총을 들고, 레이저를 인식하는 센서가 장착된 조끼를 입고 입장해서 돌아다니면서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감이 안오시는 분들은 유명한 FPS게임인 서*어택을 실제로 우리가 돌아다니면서 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가실 거예요. 다른 실내 사격장은 가만히 서서 과녁에다가 쏘고 점수를 계산하지만 레이저아레나는 직접 움직이기 때문에 훨씬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하고, 게임모드가 다양하여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위치 및 정보
레이저아레나는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전국 각지에 있습니다. 저희 팀은 회사에서 가장 가까운 레이저아레나 홍대점을 방문했습니다. 홍대입구역에서 도보로 약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와 가격 등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레이저아레나 홍대점 - 네이버 지도
3. 게임 설명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바로 닉네임을 정하는 것이에요! 이게 정말 재밌습니다 ^^ 한글로 5글자 이내로 닉네임을 정하는 것인데 사실 닉네임을 정하는 것이 오글거리기도 하고 뭐로 해야 할지 고민도 많은데 그 자체가 재밌고, 즐거움입니다. 닉네임을 정하는 이유는 게임이 끝나면 점수가 나오는데 그때 점수 표기가 닉네임별로 표기가 됩니다.
닉네임 설정이 끝나면 적게는 6명에서 많게는 20명까지 한 게임에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게임시간은 게임당 10분입니다. 그리고 입장 인원에 따라 게임 모드를 정해주셨는데요..! 우선 저희팀은 총 9명이 방문했는데 같이 입장한 다른 일행이 7명이라 16명이 같이 게임을 했습니다. 인원이 너무 많지 않냐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실내 공간이 생각보다 엄청 넓습니다. 언덕도 있고, 각종 지형물과 몸을 은폐할 수 있는 공간들도 있어서 정말로 게임 속 캐릭터가 된 기분이었어요! 장비를 착용하고 입장하는 우리 팀의 모습입니다.
첫 번째로 저희가 참여했던 게임 모드는 개인전이었어요. 말그대로 각자도생입니다:) 입장을 하면 게임 시작 전까지 각자 원하는 위치에 대기했다가 게임이 시작됨과 동시에 바로 총을 쏘면서 게임을 진행하면 됩니다. 여기서 질문이 시작하자마자 탈락하면 어떡하냐일 텐데 다른 사람의 총을 맞아서 탈락해도 7초 후에 부활합니다! 즉 주어진 게임 시간 10분 내에는 아무리 총을 맞더라도 금방 부활, 게임 용어로 하면 리스폰되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처음에는 스나이퍼처럼 구석에 숨어서 쏘는 재미로 하다가 마지막에는 사람 뒤에서도 쏘고 막 돌아다니기도 하고 너무 재밌었습니다.
두 번째 게임모드는 팀전이었어요. 우리팀과 다른 팀이 동시에 입장에서 팀별로 정해진 구역에서 대기하다가 게임이 시작됩니다. 시작된 후에는 다른 팀 사람들을 레이저총으로 맞추면 되고 마지막에 점수가 더 높은 팀이 이기는 게임이에요! 여기서 또 질문이, 팀킬가능하냐 일 텐데 팀킬은 처음에는 있었으나 너무 팀킬이 많아서 우정이 상했다는 이유로 팀킬은 인식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 전략을 잘 짜면 활동성이 좋은 분들은 돌아다니고 몇몇은 뒤에서 엄호하고 또 몇몇은 후방으로 오는 적을 막을 수 있고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한 모드입니다. 개인전과 차이가 있다면 다른 사람의 총을 맞아 죽으면 점수가 깎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죽으면 팀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점이에요!
4. 게임 결과
사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닉네임별로 점수가 표시됩니다. 각자 개성에 맞는 닉네임이 있고 닉네임별로 점수가 나옵니다. 참고로 저는 쌍권총이었습니다...! ㅋㅋㅋ 왼쪽에 보이듯이 5등을 했습니다. 제일 잘할 것 같았던 우리팀 후추는 13등, 그리고 팀에서도 조용한 우리 팀 떡볶이는 서바이벌에서도 아주 조용히 꼴찌를 했네요 ㅋㅋ
다음은 팀전 결과입니다. 저희팀은 그린팀이었고, 저희와 같은 타임에 있었던 일행분들이 오렌지팀이었는데요...! 만회하겠다던 후추와 떡볶이의 부진으로 결국 패배하였습니다ㅠㅋㅋㅋ 저는 그래도 팀에서 3등으로 1인분은 했습니다...!
5. 후기
아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었습니다. 닉네임을 정하는 것부터 너무 웃기고, 또 안에 들어가서는 어두운 곳에서 불쑥 나타나는 사람들 때문에 스릴 넘치고, 계속 돌아다니니까 신나고 땀도 나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사무실에서 항상 조용한 팀원들과 함께하다가 오래간만에 나와서 이런 즐거움을 만끽하니 시간 가는지 모르겠더라고요.
회사사람들끼리 가면 어색하지 않겠냐고요? 천만에 말씀입니다. 더 가까워지고, 더 친해지고, 더 많이 웃습니다. 팀장님부터 막내직원까지 모두가 재밌게 즐겼습니다 ^^ 회사에서 나들이 가는 행사가 생겼는데, 매번 가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곳을 찾고 계신다면...! 회사가 아니더라도 연인이나 친구들과 이색데이트 혹은 이색놀이를 찾으신다면...! 레이저아레나 홍대점 완전 완전 강추합니다!
'일상 > 이곳저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효도관광] 엄마와 함께했던 청와대, 연세대 나들이 (5) | 2024.11.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