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제주 노형동에 위치한 바로족발보쌈입니다. 여기도 공항과 가까운 노형동에 위치한 곳인데요..! 제가 제주에 가서 처음인가 두 번째 회식 때 갔던 곳인데 정말 족발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그 이후에 정말 많이 갔던 곳입니다. 친구들, 가족들 모두 이곳에 데려가서 실망한 적이 없습니다. 아마 제주 도민들께서는 아실 수도 있고, 특히나 노형동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곳이지만 여행객 분들은 잘 모르실 수 도 있기 때문에 포스팅 보고 꼭 한번 방문 추천드립니다.
1. 위치
제주 노형동에 위치해있습니다. 공항에서 택시 타고 가시면 10~15분 정도 걸리고, 버스타도 이동가능합니다. 여행 첫날이나 마지막 날 공항 주변에서 하루 묵으실 때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노형동 거주지역과 가깝기 때문에 관광지보다는 사람이 덜 붐비지만 저녁시간에는 대기하실 수도 있습니다.
2. 메뉴
족발, 보쌈, 매운족발, 냉채족발, 그리고 각각의 메뉴를 섞은 세트메뉴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방문할 때 보통 세트메뉴를 많이 먹었습니다. 족발&보쌈 혹은 족발&불족으로 많이 먹었어요. 모든 메뉴 다 맛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드시면 되고, 맛없는 것은 없으니 걱정 마세요 ^^
근데 바로족발보쌈에서 숨겨진 맛도리가 있으니 바로 순두부찌개입니다. 순두부찌개는 처음에 메뉴를 시키면 기본 구성으로 주세요. 근데 그 국물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순두부가 맛있어서 또 주문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순두부 찌개 기본 메뉴라고 큰 기대 안 하시겠지만 맛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거예요.
3. 맛 후기
우선 족발이 약간 짭조름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정말 조화롭게 입안을 가득 채워줍니다. 어느 한쪽이라도 밸런스가 무너지면 너무 짜거나 혹은 너무 달 텐데 정말 그 중간의 조화로운 포인트 어딘가를 정확히 채운 맛입니다. 그리고 제주의 자랑 제주흑돼지답게 살코기 부분도 야들야들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불족까지 섞어서 먹으면 살짝 입에 물릴 즈음에 매콤함으로 한번 환기가 되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 비계 부분도 정말 부드럽고 야들야들하고 보쌈도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이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이 집은 배달도 되긴 하는데 배달 말고 꼭 직접 방문해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모든 음식이 당연히 현장에서 먹는 것이 더 맛있지만 노형동 바로족발보쌈은 배달로 먹으면 음식이 식기도 하고, 현장의 그 맛이 100% 구현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꼭 방문해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위 사진에서 오른쪽에 한라산 보이시죠? ^^ 제주에 가면 또 한라산 소주를 드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추천드리는 조합은 족발 혹은 보쌈에 야채를 쌈 싸서 드시고, 그러면 자연스레 소주에 손이 가실 거고 그다음에 순두부찌개 한 숟갈 드시면 우주최강조합입니다. 족발이 진짜 신세계입니다. 서울에도 맛있는 족발집 많지만 전 제주에서 먹었던 이 노형동 바로족발보쌈을 뛰어넘는 맛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4. 결론
제주공항 주변에서 첫날이나 마지막날 묵으실 때 저녁으로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한라산 소주를 가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침이나 점심보다는 저녁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족발, 매운 족발, 보쌈 모두 맛있기 때문에 여행으로 가신다면 다양하게 드셔보시고 혹시 양을 많이 못 시키는 인원구성이라면 세트 메뉴로 해서 족발&불족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제주에 가면 꼭 먹는 흑돼지! 오겹살 구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족발보쌈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저 믿고 꼭 한번 방문하셔서 아름답고 풍미 넘치는 맛을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도 다시 제주에 가면 꼭 한번 또 느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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