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제주 맛집은 곧 시작될 방어철을 맞아 대방어 맛집인 연동 마라도 횟집입니다! 제가 제주에서 자주 갈 때만 하더라도 상호명이 연동 마라도 횟집이었는데 최근에 이전 및 확장하여 '연동 마라도 도남'으로 바뀌었더라고요!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고 포스팅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제주도에 거주하면서 회 맛을 알았고, 그리고 제주에 간 첫겨울에 방어를 처음 먹어봤습니다. 와.... 진짜 저는 이렇게 기름지고 고소하고 맛있는 생선이 있었구나라는 것을 깨달은 충격적인 맛이었어요. 원래 대방어가 맛있긴 하지만 제주에서, 그것도 제주 대방어 맛집에서 먹어서 더욱 그런 느낌을 받았더라고요. 제주 밖에서는 이런 대방어 맛을 느껴보질 못했습니다ㅜ 도대체 어떤 집이길래 제가 이렇게 극찬하는지, 한번 보시죠! ^^
1. 위치
원래는 제주시 연동에 위치했던 곳이었는데 최근에 확장 이전했습니다. 새로운 위치와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2. 메뉴
주요 메뉴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대방어와 모듬회입니다. 저는 대방어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두 분이 가신다면 대방어 1인과 특대방어 뱃살 1인 이렇게 섞어서 시키면 좋습니다. 가격이 다소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이게 회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코스요리처럼 밑반찬, 회, 초밥, 튀김, 매운탕까지 거의 오마카세처럼 계속 나옵니다. 또 나와? 또 나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계속 나오기 때문에 참고하시고 나오는 모든 것들이 다 맛있습니다.
3. 맛 후기
일단 이 집 대방어는 정말로 클래스가 다릅니다.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방어 특유의 기름기 풍부한 느낌과 도톰함 등이 있지만 제주 내에서도 또 다른 대방어 맛집입니다. 저는 살면서 이 집에서 먹은 대방어 이후로 더 맛있는 대방어를 먹어보질 못했습니다. 다른 데서 먹으면 약간 퍽퍽하거나, 기름기가 없어서 회가 약간 마른 느낌? 이라면 연동 마라도 횟집 대방어는 먹으면서 내가 참기름을 발랐었나?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 부드럽고 기름기가 입안을 전부 감싸는 특유의 맛과 식감이 대박입니다.
제가 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주에 가면 흑돼지만큼이나 꼭 회를 드셔야 하지 않습니까? 특히나 겨울철에 가신다면 방어철이라 방어 많이 찾으실 텐데 인생방어를 원하시면 여기를 꼭 가셔야 합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때깔부터 다릅니다. 맛은 더 다릅니다.
그리고 마라도횟집의 또 다른 장점이 같이 나오는 음식들이 너무 맛있다는 것인데 그 중에서도 멸치장, 황게장이 숨은 맛도리입니다. 밥도둑이면서 계속 손이 갑니다. 특히나 멸치장은 제가 마라도 횟집에서만 먹어봤고 다른 곳에서는 먹어보질 못했는데 제주에서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인 것 같습니다. 매콤하면서 짭조름한데 멸치 비린내는 전혀 없고 너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게 메뉴를 시키면 오마카세처럼 나오는 구성 중 하나입니다. 이것 말고도 다 맛있습니다 ^^ 대방어 한점 드시고 한라산 한잔 드시고, 멸치장 한번 찍어 드시면 역시나 최강의 조합이라고 자신합니다.
4. 결론
겨울철 제주에 가신다면, 특히나 방어 철인 11월 ~ 2월 중 제주를 방문하신다면 꼭 연동 마라도 도남에 가셔서 대방어를 맛보시는 걸 추천... 아니 추천을 넘어서 꼭 한번 드셔야 합니다^^ 광어, 우럭 등 다른 횟감들은 맛있는 곳들이 제주에 워낙 많지만 이곳은 대방어로 워낙 특출 난 곳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방문하시는 분들께는 강력추천합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여행일정 짜실 때 첫날이나 마지막날에 제주시에서 지내는걸 일정에 넣고, 그날 저녁에 대방어를 먹기로 하셨다면 연동 마라도 도남에 방문하셔서, 제가 느낀 대방어의 감동을 같이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올 겨울에 제주에 간다면 꼭 한번 가서 대방어 맛있게 먹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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