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집 구하기 플랜 세우기
1. 자금한도 설정하기
집을 구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구할 집의 가격 한도를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금이 풍족하다면 고민할 것이 아니지만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자금 한도를 정해야 했습니다. 한도를 정해야 전세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 규모도 어느 정도로 할지 정할 수 있기 때문이었죠.
저희 커플의 경우에는 전세집 한도는 최대 5억 원으로 정하였습니다. 5억원은 저희의 가용현금(모은 돈 + 부모님 도움)에 대출 최대 2억 원을 더한 금액이었죠. 2억 원 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율 3.5%로 계산하였을 때 연간 7백만 원이고 월로 환산 시 약 58만 3천 원입니다. 이 정도면 이자와 관리비를 내고, 생활비를 지출해도 나중에 집을 사기 위해 계산했던 연간 저축금액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결혼준비 처음에 말씀드린 서로 간의 자금상황 공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 수 있을거에요. 자금 공개가 되어야 앞으로 얼마를 대출을 받을지 계산을 할 수 있고, 그 대출에 따른 이자비용이 얼마가 지출되니 매 월 얼마씩 모을 수 있을지 계산이 되기 때문이죠. 혹시 어떤 글이냐 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를 게시합니다:) [결혼준비] 예비 신혼부부 자금 관리
2. 전세집 위치 정하기
두 번째로 정한 것은 신혼 전셋집의 위치입니다. 이 부분은 대부분 비슷하시겠지만 서로의 직장위치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집을 매매한다면 '직장위치'에 교통 / 학군 / 향후 개발 가능성 / 세대수 / 연식 등등 추가로 따질 것이 매우 많지만 전세이기 때문에 서로의 직장위치를 절대적으로 고려해야 했죠. 저는 직장위치가 강서/마곡이었고 여자친구는 광화문/을지로 부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정한 곳은 당산 / 염창 / DMC / 홍제 이렇게 4곳이었습니다.
3. 집의 특성 정하기
세 번째로 정한 것은 집의 특성이었습니다. 즉 집의 조건을 정하는 것이었는데 제 여자친구는 집이 계단식이였으면 했고, 지하철 역이나 버스정류장이 가까운 곳을 선호했습니다. 저는 다른 것은 없고 집 인테리어나 도배가 비교적 최근에 되어 있거나 혹은 저희가 입주할 때 집주인이 해줄 수 있는 곳을 우선으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층수는 동의 위치 등은 저희 커플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저희가 구할 전세집의 조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당산 / 염창 / DMC / 홍제 중에서 5억 원 이하의 계단식이면서 교통이 편리한 깔끔한 집
과연 저 조건을 만족하는 어떤 집들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을지 두근거림과 설렘을 안고 저희는 임장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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